’인도 IT수행길’관심 높다.

 “인도에서 IT수행(修行)을 한다.”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가 IT인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생의 해외IT센터 연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IT전문 교육업체인 한국아이티엠(대표 김동섭 http://www.kitm.co.kr)이 이 사업과 연계해 진행중인 인도 IT연수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SW강국인 인도 현지에서의 위탁교육은 아이티엠이 제휴대학과 수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정통부가 1인당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인도의 현지 민간 교육기관인 엡텍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두달 동안의 국내교육을 거쳐 해외현지에서 7개월의 교육과정과 3개월의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돼 IT교육과 영어연수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크게 세가지로 IT개발자 과정인 ‘CSAD’, 엔터프라이즈 자바 개발과정, 웹개발 및 관리자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83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행 ‘IT수행길’에 나서 이 가운데 33명이 현지기업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으며 올 3월에는 5배 이상 늘어난 410명이 파견됐다. 인도에 대한 예비 IT전문가들의 높아진 관심을 방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법무부 출국관리과에 따르면 인도유학 및 연수비자를 받은 학생수는 99년 267명에서 지난해 44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국내 IT경기가 호전되면서 취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부분 경력자에 해당된다”며 “선진 SW기술과 현장경험을 통해 이른바 기업에서 ‘쓸 만한 사람’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