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개발업체인 엠드림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다.
엠드림(대표 최종호)은 PC게임 ‘토막-지구를 지켜라 Again(이하 토막)’ 발매를 시작으로 PC·콘솔·아케이드 등 거의 모든 플랫폼에 걸쳐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외 PC 및 콘솔 게임 타이틀 30여종의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PC게임 등 게임배급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업에 진출한 적은 있으나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호 사장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에 맞춰 콘솔 게임 자체 개발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 개발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엠드림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추억의 오락실’ ‘중기갑보병K’ 등 41종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아케이드 게임업체 이오리스(대표 전주영)의 아케이드 게임 ‘엘도라도’를 일본에 유통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