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가 자체 개발한 ‘ADSL속도 자동검색시스템(ASPEED)’이 대내외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전남본부 사업국 교환부가 자체기술로 개발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선보인 ASPEED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속도와 불량구간을 2∼3초 이내에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전남본부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에게 맞품형 상품을 제공해 효과적인 영업활동을 꾀할 수 있고 사전 고장예방으로 품질향상과 투자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본사와 각 지사를 비롯, 한국전산원 등 외부 기관과 벤처기업에서 벤치마킹과 기술도입을 원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본사 통신망관리단에서 개발중인 시스템과 비교한 결과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자 개발을 중단하고 ASPEED 도입을 적극 검토할 만큼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승재 교환부장은 “업무 중에 발생한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밤잠을 설쳐가며 시스템 개발에 전념해 왔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고장수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본부 사업국은 지난해 ADSL 제공회선의 고장과 망 장애를 원격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ASAS)을 개발, 본사에서 채택돼 현재 전국 각 본부 및 지사에서 활용하고 있는 등 매년 우수제안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