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인터넷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아트·에듀씽크·카운피아 등 영남지역 인터넷기업은 모발건강·창의성 학습·온라인 심리상담 등 독특한 아이템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전문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 프로모션 전문업체인 소프트아트(대표 김민수)는 현대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에 착안해 모발의 건강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웹진 ‘인터바디(http://www.interbody.co.kr)’를 개설해 짧은 기간에 2만여명의 온라인회원을 확보했다.
소프트아트는 또 동성제약과 모발 정보 제공을 위한 웹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태평양제약 과일나라 등과도 협약을 맺고 염색약 등 모발제품의 웹프로모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프트아트는 이들 제약업체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러스라인 마케팅시스템(Plus Line Marketing System)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에듀씽크(대표 김학철)는 최근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창의성교육사이트 ‘에듀씽크(http://www.eduthink.co.kr)’를 개설했다.
에듀씽크는 온라인을 통해 학습자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끝말이어가기·숨은그림찾기·그리기·색칠하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대거 편성했다.
또 20만컷에 달하는 방대한 학습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창의성 이론을 적용한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성 학습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기반의 심리상담 솔루션 개발업체인 카운피아(대표 전종국 http://www.counpia.com)는 그동안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상담교육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 상에서 학생상담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카운셀링 에이젼트’를 올 상반기 중에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카운피아는 교육인적자원부에 온라인 심리상담 인증기관 인가를 신청했으며 심리상담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올해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