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리눅스원 사장은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회장 곽덕훈)가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66회 한국정보화사회 지도자포럼’에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리눅스(Linux in the Enterprise)’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기업의 리눅스 도입 효과와 장점, 활용 분야와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 김 사장은 “IDC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4년 내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리눅스의 점유율은 28.4%에 달할 것”이라며 “리눅스는 7∼8년 내 하이엔드 기업 OS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눅스의 도입 효과에 대해 “리눅스를 도입할 경우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소규모 시스템에서도 대형 컴퓨터가 처리하는 것과 유사한 일 처리가 가능해 결국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며 “아마존닷컴이 리눅스 도입 후 3분기 IT비용이 전체 비용의 25%인 1700만달러나 절감한 사례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리눅스 커널 2.4는 기업용 DB 수준의 용량과 64MB의 메모리를 지원해 대형 사이트에도 무난히 적용될 수 있다”며 “최근 기업들이 미드레인지급과 하이엔드급 서버를 통합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임을 비춰볼 때 리눅스는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눅스원의 사업전략에 대해 김 사장은 “리눅스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리눅스 관련 제품들 외에 리눅스 서버 패키지·클러스터 스토리지 시스템 등을 추가해 리눅스 토털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