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동차용 반도체 품질인증인 QS9000을 획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TL9000·ISO9000 등 3대 품질인증을 모두 따내 반도체업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QS9000은 자동차 빅3(포드·크라이슬러·GM)가 부품 공급업체에 요구하는 품질인증제도로 개발단계부터 사전에 불량요소를 없애는 FMEA(Potential 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나 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를 비롯해 MSA (Measurement System Assessment) 등 제품의 성능과 신뢰도에 직결된 항목들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QS9000 인증획득을 계기로 MCU·AV칩·D램·S램·플래시메모리 등 자동차용 반도체사업을 전반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전문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는 137억달러로 오는 2003년에는 15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