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이달중 코스닥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으나 종목을 갈아타면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2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1231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으나 이 기간에 10억원 어치 이상 순매수한 종목도 30개에 달했다.
이들 3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6%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 -3.52%를 웃돌았다.
종목별 외국인 순매수금액은 CJ39쇼핑이 18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엔씨소프트(173억원), LG홈쇼핑(114억원), 삼영(42억원), 이젠텍(41억원), 아가방(35억원), 에스에프에이(35억원), 월드텔레콤(28억원), 코미코(27억원), 한송하이테크(25억원) 등이었다.
또 이들 30개 종목 중 수익률 상위별로는 대원산업이 52%로 가장 높았고 이젠텍(49.3%), 우리조명(16.9%), 한일(16.1%), 로커스홀딩스(15.7%), 월드텔레콤(14.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은 하나로통신(331억원), KTF(324억원), 휴맥스(302억원), 강원랜드(208억원), 다음(201억원), 스탠더드텔레콤(114억원), 한단정보통신(108억원), 유일전자(69억원), 한도하이테크(48억원) 등이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