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대표 이교진)은 총 100억원을 투입, 수원산업단지내 연간 70만f㎞(파이버킬로미터)의 광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1만5000평 규모의 전용 공장을 완공,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일진이 생산하는 광섬유는 기존 싱글 모드 광섬유보다 훨씬 낮은 PMD 특성을 갖고 있으며 빛의 손실값도 매우 적은 게 특징이다.
일진은 올해 광섬유만으로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연간 120만f㎞까지 늘려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일진은 이로써 광섬유에서 광케이블, 광부품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해 광 관련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대외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진은 지난해 광케이블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엔 미국 OPI테크놀로지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광부품사업에 전격 진출하는 등 광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해 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