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 프레임워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확장성표기언어기반 전자문서(ebXML)가 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5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 http://www.kiec.or.kr)은 오는 18일 타이베이에서 개막되는 ‘제5차 ebXML 아시아위원회 타이완회의’에 한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 등 기존 회원국 외에 아시아권 최대 전자상거래 협의체인 ‘AFACT(Asia Pacific Council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 XML 워킹그룹’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또 이번 행사에 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이 잇따라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타이완회의를 계기로 ebXML아시아위원회가 아시아권 최대 ebXML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원측은 특히 이번 대만회의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를 대표해 스리랑카 대표가 참석하고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도 대표 파견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ebXML 표준화 회의 보고 △각국의 표준화 현황 보고 △아시아에서의 ebXML 보급 및 협력방안 협의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ebXML 표준화 작업의 추가적인 진전에 따른 새로운 작업과제 논의 및 선정 △AFACT XMLWG와의 공동작업 추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득진 원장은 “ebXML이 국제 전자거래 표준 프레임워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아시아 국가간 긴밀한 공동 협력을 통해 국제 ebXML 표준 등을 제정해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bXML 아시아위원회는 아시아 지역의 ebXML 진흥과 국제 ebXML 표준제정에 아시아 국가의 참여와 협력을 모으기 위해 한국·일본·대만 3개국이 공동으로 설립한 협의체로 현재 아시아 10여개 국가 및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