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완성 `웹 서비스`]웹서비스 구성요소-WAS(2)

지난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은 외산 업체들의 공세와 국산 WAS 업체들이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구갠 WAS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웹서비스를 화두로 추가 비용 없이 효과적인 웹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업체들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WAS업체로는 티맥스소프트가 WAS제품인 ‘제우스(JEUS)’를 내놓고 있으며 쉬프트정보통신도 ‘토인비(TOInB)’를 기반으로 한 웹서비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인프론테크놀로지가 미국 퍼시스턴스사의 EJB/J2EE 원천기술을 도입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웹타이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맞선 외산업체로는 HP가 각종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애플리케이션서버 8.0’을 내놓고 있으며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플랫폼으로 한 ‘썬원(Sun ONE)’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볼랜드도 EJB와 CORBA의 장점들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앱서버’로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9iAS-한국오라클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http://www.oracle.com/kr)은 웹서비스와 관련해 ‘웹 서비스는 J2EE 개발 및 수행 환경과 시너지를 이루며 상호보완적’이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라클은 9iAS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9iAS는 모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으며 J2EE 기반의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 구축 작업을 지원한다. 또 서블릿, JSP, EJB 및 기타 J2EE 서비스들(JDBC, JTA, JMS, JCA, JAAS, JNDI 등)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9iAS는 확장성이 좋고 사용도 간편한 J2EE 플랫폼 일체를 제공하며 이러한 플랫폼은 모두 자바로 작성돼 표준 자바 개발툴에서도 실행된다. 간편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툴과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한편 오라클은 웹 서비스와 관련한 표준이 아직 미비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표준들을 지속적으로 발전·보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표준들로는 SOAP-DSIG(Digital Signature), WSFL(Web Service Flow Language), WSIL(Web Service Inspection Language), XML-Encryption 등이 있으며 오라클은 자사 제품이 이같은 표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HP AS-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elcome.hp.com/country/kr)의 ‘애플리케이션서버 8.0’은 서블릿 엔진, EJB 컨테이너, SSL을 포함한 각종 보안 기능 등 다른 WAS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서 고객들은 업무의 선형적인 확장성 및 24시간 365일 가능을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HP의 AS8.0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통적인 서비스를 표준 기반의 인프라스트럭처로 통합해 업무 확장성 및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웹서비스와 같은 향후 요구되는 새로운 기술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 중심의 기반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HP AS 8.0을 사용하는 고객은 자신의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듈식 설계 기법을 통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활용해 빠른 시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플랫폼의 독립성을 통해 이기종의 환경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인프라 투자비를 활용하고 업무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플래넷 서버-한국썬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 http://www.sun.co.kr)는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플랫폼으로 한 썬원(Sun ONE) 웹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예전의 넷스케이프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절부터 대용량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특히 강력한 개발자 지원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웹서비스 개발에 적합하며 J2EE에 최적화된 서버다.

 아이플래넷과 함께 웹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발 툴인 ‘포르테 포 자바(Forte for Java)’를 함께 사용할 경우 개발자들은 웹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로직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앞으로도 썬은 세계적 수준의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만들고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강력한 J2EE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아이플래넷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썬원 웹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툴도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썬은 최근 통신사를 위한 IT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본의 ‘NTT 소프트웨어’라는 회사와 함께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웹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BLUEGRID’라는 이 솔루션 스위트는 휴대폰 상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능동적으로 인터넷상의 웹서비스를 발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앱서버-볼랜드코리아

 전통적인 개발 툴 업체인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 http://www.borland.co.kr)는 최근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의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볼랜드의 ‘앱서버’는 EJB와 CORBA의 장점들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서버다.

 비지브로커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고객들은 웹 상에서 실행되는 비즈니스가 필요로 하는 고용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볼랜드 앱서버는 J2EE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따라서 개방적인 플랫폼과 독립적인 CORBA 프레임워크를 엔터프라이즈 자바빈즈(EJB) 기술의 트랜잭션적인 비즈니스 로직과 결합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준다.

 이와 함께 볼랜드는 최근 기능이 한층 강화된 ‘앱서버4.5버전’을 내놓았다.

 볼랜드 ‘앱서버4.5’는 e비즈니스 구현 플랫폼을 위한 강력한 인프라다. 앱서버4.5는 썬에서 발급하는‘J2EE’를 인증받았으며 클러스터링·로드밸런싱·백엔드 통합 기능들로 강력한 플랫폼 독립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제공한다.

 현재 볼랜드 앱서버는 동양카드(신금융), 동양카드(신정보), 전자CALS, 대우자동차, LG전자, 금강건설, 포항제철(품질관리), 삼성전자, 한국통신(PC통신망), 한국통신(KMS), 등 국내 50여개 사이트에서 도입하고 있다.

◆제우스-티맥스소프트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재웅 http://www.tmax.co.kr)의 제우스(JEUS)는 인터넷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를 기반으로 한 웹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들을 제공해 주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다.

 JEUS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실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트랜잭션 관리·세션 유지·부하 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계층화된 구조로 유연성과 기능 확장성이 우수해 비즈니스 로직을 손쉽고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제우스3.0은 국내 최초로 IBM·HP·후지쯔 등의 대형 업체만이 가지고 있는 J2EE인증을 획득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JEUS는 LG카드·제일은행·포스코·삼성전자·현대해상화재·대우증권·외환은행 등의 기관과 기업체의 전산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8일 ‘티맥스소프트 웹서비스 제품군 & 개발툴 발표회’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기능이 강회된 ‘JEUS4.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수요 중심축을 WAS인 JEUS에 싣고 전 방위에 걸쳐 사업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솔루션 협력사를 발굴해 간접 영업 비중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토인비-쉬프트정보통신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 http://www.shift.co.kr)은 웹애플리케이션(WAS) 제품 ‘토인비(TOInB)와’ 웹클라이언트 개발 툴 ‘가우스(GAUCE)’를 기반으로 한 웹서비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WAS제품인 토인비는 기업의 웹 기반 기간업무 구축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개별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기업의 e비즈니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백본 및 운영 설치 전반을 지원한다.

 또 토인비는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시스템을 별도의 비즈니스 로직의 수정 없이 웹으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산재된 소스 코드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는 EAI 연계 솔루션인 링커(Linker)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토인비는 실제 구축상의 개발생산성 향상을 위한 컴포넌트·웹 개발툴·웹리포팅툴까지 일원화된 제품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개발생산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자랑이다.

 쉬프트의 토인비는 현재 중소기업청·KAIST·정보통신부 등 국내 중요 관공서 및 기업체 100여곳에 공급, 적용되고 있다.

 한편 쉬프트정보통신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2003년까지 자사의 전 제품 라인이 웹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웹타이드-인프론테크놀로지

 인프론테크놀로지(대표 김유진 http://www.infrontech.com)의 ‘웹타이드’는 2001년 상반기 미국 퍼시스턴스사의 EJB, J2EE 원천기술을 도입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WAS 제품이다.

 제품 자체 내에 분산동적캐싱(Distributed Dynamic Caching)기술과 객체 관계형 맵핑(Object Related Mappig) 기술 등을 탑재하고 있어 퍼포먼스와 개발생산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인프론은 웹타이드에 탑재된 분산동적캐싱, 객체 관계형 맵핑, CMP 등의 기술을 통해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경쟁제품보다 퍼포먼스 면에서 10배, 개발생산성 면에서 12배 정도 빠르다는 결과가 BMT(제품성능검사)에서 나왔다고 인프론은 강조한다.

 제품을 출시한 지난해 이러한 점을 부각시킨 인프론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 업종별 레퍼런스 사이트 구축과 금융, 통신 등의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프론은 이질적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일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이기종의 운영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웹서비스 툴킷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