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완성 `웹 서비스`]웹서비스 구성요소-W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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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로 웹서비스 기초공사를….’

 웹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미들웨어로 향후 본격화될 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반 플랫폼인 WAS는 올해 국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약 50% 늘어난 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WAS가 더이상 서블릿 엔진 및 EJB 컨테이너 기능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e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는 데다 향후 웹서비스가 가시화되고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사용이 쉬워짐에 따라 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든 WAS제품의 J2EE 지원 여부와 성능문제는 물론 확장성과 부가기능, 총소유비용(TCO) 등 제품간 차별화 전략과 웹서비스에 대한 지원역량이 시장구도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WAS 시장은 선두업체인 BEA코리아(웹로직)와 한국IBM(웹스피어)이 7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이들 두 업체를 겨냥해 대형 IT벤더인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오라클(9iAS)·한국사이베이스(EA서버)·볼랜드코리아(BES) 등과 국산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쉬프트정보통신·인프론테크놀로지·엑스온시스템 등이 가세하며 치열한 3위권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이후 일부 업체가 WAS를 번들 형태로 무상제공에 나서는가 하면 웹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을 통합한 프레임워크 등 신제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및 신규고객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그룹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 적극적으로 잠재수요 잡기에도 나서고 있다.

 선두를 지켜온 BEA는 WAS와 개발툴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웹서비스의 개발·배포·운용이 가능한 웹서비스 통합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으며, IBM 역시 자사 WAS와 통합되는 개발툴·모바일서비스를 위한 확장성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HP가 넷액션전략 아래 WAS 무상배포, 웹서비스 상용화제품 출시, 개발자그룹 지원, 대형 구축사례 확보 등을 통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썬도 자바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자사 서버가 J2EE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지속적인 웹서비스 개발툴을 통해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로직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SW업체와 무선웹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볼랜드도 닷넷과 자바 모두를 지원하는 웹서비스 개발툴 분야에서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시장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오라클도 기간 솔루션 공급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WAS와 함께 웹서비스 개발툴을 라인업화한 제품군으로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편 외산 업체들에 맞서 국산 토종업체들도 중소형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면서 WAS를 포함한 웹서비스 관련 제품군을 갖추며 시장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J2EE 인증을 획득한 티맥스소프트도 ‘웹인원’이라는 웹서비스 지원전략을 수립, 금융·공공 분야에 WAS 등 미들웨어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쉬프트정보통신도 2003년을 목표로 유무선을 지원하는 토털 웹서비스제품군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인프론테크놀로지·엑스온시스템 등도 내수시장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BEA시스템즈코리아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을 주도해 온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용대 http://www.beasys.co.kr)는 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e비즈니스 통합플랫폼을 제공, 향후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인프라 벤더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BEA는 기존 WAS제품의 기능을 강화한 ‘BEA웹로직서버7.0’과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인 ‘BEA웹로직인티그레이션’, 기업포털(EP) 솔루션인 ‘웹로직포털’, 그리고 자바 기반 웹서비스 개발툴인 ‘웹로직워크샵’을 아우르는 차세대 웹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구성했다.

 현재 BEA는 효율적인 웹서비스 운영을 위해 웹로직서버와 웹로직인티그레이션 제품군을 내놓고 SOAP·UDDI·WSDL 표준 기반의 웹서비스와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ebXML·BTP·로제타넷 표준 기반의 웹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W3C·UDDI.org·자바커뮤니티프로세스 등 웹서비스 관련 국제표준기구를 통한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웹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웹로직 워크샵’을 출시해 자바 개발자 지원 및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웹로직 워크샵은 자바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복잡한 J2EE API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단일 프레임워크 아래 WSDL 반입, 웹서비스 생성, 웹서비스 이용, 데이터베이스 연동뿐만 아니라 관리·배치 자동화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BEA의 웹서비스 전략은 단순한 메시지 차원의 전달보다 실제적인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BEA는 지난 2월 BEA e월드2002 행사에서 웹로직 기반의 웹서비스 상용화 사례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BEA는 실제로 웹서비스가 기업 내 자바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효용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웹로직 워크샵을 통해 자바 기반의 웹서비스 개발자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용대 사장은 “올해 BEA는 미들웨어, WAS 공급자 위치에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전반에 걸쳐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IT벤더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향후 판매망 확대, 기술지원 인력 보강, 컨설팅업체와 파트너십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신재철 http://www.ibm.com/kr)은 토털IT벤더로서 글로벌 WAS 시장에서 거둔 성장세를 바탕으로 자사 WAS인 ‘웹스피어’와 이클립스를 기반으로 다른 툴과 통합해 개발비용 및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통합개발툴인 ‘WASD’를 부각시켜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IBM은 WAS제품이 자사 웹스피어 플랫폼과 최적의 통합이 가능해 개발·테스트·운영 등 웹서비스 사이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웹스피어는 엔터프라이즈 웹서비스 솔루션 배치를 위해 SOAP·UDDI·WSDL 등 핵심 웹서비스 개방형 표준을 통합지원하며,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문제확인 보고서 작성 툴을 비롯해 종합적인 웹사이트 콘텐츠 및 사용량 분석도구 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IBM은 웹스피어가 J2EE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도 UDDI와 SOAP 등 웹서비스 표준기술과 관련해 W3C 등은 물론 아파치그룹·OMG 등 국제적인 표준화 협의기구에 참여, 개방형 표준기술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웹스피어 어드밴스드 에디션은 J2EE 및 웹서비스 전문자바개발자를 위한 솔루션으로 △트랜잭션이나 메시지 중심의 독립형 또는 부서급 애플리케이션 구축은 필요하나 오류무시 기능이나 워크로드 분배가 필요없는 기업에 유용한 싱글서버 구성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테스팅이 쉬운 환경을 필요로 하는 개발자에 적합한 개발자 구성 △데이터베이스·메시지 중심 미들웨어 및 레거시 시스템과 강력한 통합을 위한 높은 수준의 트랜잭션 방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기업에 적합한 전체 구성 등 구성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웹스피어 애브리플레이스 스윗’을 통해 별도의 통합절차나 시스템 환경의 변화 없이도 플러그인 방식에 의해 무선장치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은 또 IBM포틀렛을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로 자동변환할 수 있고 싱글사인온(SSO)·시스템 관리 및 보안 기능을 지원하는 ‘웹스피어 포털4.1’을 출시해 e비즈니스 통합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IBM은 향후 WAS와 함께 웹서비스 개발툴 시장을 주도, 웹서비스 주도권을 확보하고 강력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