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완성 `웹 서비스`]레퍼런스사이트 통해 확인한다-SI업체 전략(2)

◆동양시스템즈

동양시스템즈(대표 윤여헌 http://www.tysystems.com)는 지난해 5월 국내 SI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닷넷 파트너십 제휴를 체결했다.

 이어 30여명으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솔루션서비스(MSS) 전담팀을 꾸리고 9월에는 최초의 ‘닷넷비즈니스센터’의 문을 여는 등 세계에서 가장 먼저 닷넷 성과물을 내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닷넷비즈니스센터’ 내에서 △웹 서비스(금융·호텔·항공) △비즈니스·솔루션 서비스(여권발급)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비닷넷 플랫폼의 닷넷 전환)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이미 상당수의 시범 프로젝트를 구축한 상태다.

 또 기존 유닉스기반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렉터리 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and Integration)의 실제적용을 위해 한국형 UDDI를 연구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의 국내 호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양시스템즈는 특히 올해 안에 동양그룹 계열사를 닷넷기반의 기업정보포털(EIP)로 묶을 계획이다.

 그룹차원에서도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MS의 빌 게이츠 회장을 직접 만나 닷넷전략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18개 계열사에 닷넷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양그룹은 계열사의 닷넷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정보화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차원에서 각종 비즈니스와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차원의 그룹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세계 첫 닷넷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MS가 동양그룹을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로 활용한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으로 동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계열사에 대한 닷넷서비스 구축을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MS와 함께 1, 2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내시장에서 MS와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MS의 네트워크를 지원받아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닷넷 도입의사를 밝힌 한빛은행·국민-주택은행·한국통신 등 국내 대표적인 금융사와 통신사를 적극공략할 계획이다.

 

◆KCC정보통신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의 웹서비스 구현전략은 한마디로 ‘x프레임 기반의 웹서비스’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x프레임’은 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컴포넌트들을 묶어주기 위해 일종의 골격역할을 하는 KCC정보통신만의 토털 e비즈니스 솔루션 브랜드다.

 KCC정보통신은 최근 첫번째 솔루션인 x프레임 콘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CMS)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웹서비스 시장의 활성화가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 본격적인 e비즈니스 환경에서 인프라 솔루션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CMS 솔루션을 우선 구축한 것.

 x프레임 CMS는 기업환경의 대규모 웹 CMS 시장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향후에는 직접적인 비즈니스 수행을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전자상거래(EC)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과의 연동을 추진중이다.

 이어 기업 내 모든 콘텐츠 정보를 통합관리해 주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x프레임 CMS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x프레임 CMS 버전 1.0의 웹서비스 버전인 2.0 개발을 거의 마친 KCC정보통신은 인터넷방송사이트인 SBSi를 대표적인 레퍼런스 사이트로 삼고 솔루션의 현실화를 진행중이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사이트를 넓혀가고 있다.

 KCC정보통신은 이 제품의 판매를 위해 5월까지 별도의 공급채널을 확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DIB·사이버다임·팬타시큐리티 등 다양한 협력 업체들과 솔루션의 통합을 통한 기능강화 및 공동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CC정보통신은 그동안 금융분야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x프레임’에 기반한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컴포넌트 솔루션을 개발, 관련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림정보통신 

 대림정보통신(대표 갈정웅 http://www.ditco.com)은 기존에 개발한 솔루션을 닷넷환경에 접목시킨 후 건설부문에 특화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e노베이터 솔루션의 닷넷화 △비즈토크 등 닷넷 환경기반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 개발 △웹서비스 기반의 건설 빌딩블록 서비스 솔루션의 개발 및 구축 등 크게 세가지 세부목표를 세웠다.

 대림정보통신은 우선 기존 웹 아키텍처 개발환경인 윈도 2000이나 DNA(Distributed iNternet Architecture) 2000 기반으로 개발된 전사적자원관리(ERP), 금융자동화시스템(FBS), 지식관리시스템(KMS) 솔루션을 올해 안에 닷넷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건설업무 기반의 통합 ERP 솔루션인 e노베이터 ERP를 닷넷환경으로 개발중이며 그룹웨어 및 KM,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기능을 갖춘 시그마 솔루션의 닷넷화도 진행중이다.

 기존 솔루션의 닷넷화와 함께 대림정보통신은 닷넷 기업환경을 기반으로 한 EAI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MS의 비즈토크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이 솔루션은 웹상에서 기업간 엔터프라이즈 전산환경을 통합지원하게 되며 올해 관련 기술확보를 거쳐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림정보통신은 건설부문에 특화된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한다.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기반의 ‘건설 빌딩블록 서비스 솔루션’이 그것으로 건설 e노베이터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돼 건설 전반에 걸친 각종 업무를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대림정보통신은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웹서비스를 추진하기보다는 건설 등 자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특정분야를 집중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LGCNS 

 LGCNS(대표 오해진 http://www.lgcns.com)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이 고객중심의 서비스라는 판단하에 특정환경에 치우치지 않고 MS 닷넷과 선 중심의 자바표준인 J2EE 진영을 모두 지원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초기단계인 웹서비스 도입에 대한 전사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사장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협력 업체 및 내부 연구 결과물 공유를 위한 소규모 미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LGCNS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닷넷기반 공동솔루션 개발과 SI 사업부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여의도에 닷넷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11개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통합품질관리솔루션(eQMS)을 개발중이다.

 특히 닷넷센터에서는 ‘닷넷 구현’이라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올해 안으로 닷넷 개발인력 500명을 양성하는 한편, 향후 닷넷 컨설팅 교육과정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자바부문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연구와 도입을 검토중이다.

 LGCNS는 원활한 웹서비스 구축을 위해 컴포넌트기반개발(CBD)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필수라는 생각에서 닷넷센터와 솔루션테스팅연구소(STL), 아키텍처디자인연구소(ADL) 등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또 사업본부 개발자들을 위한 단일기술 창구를 마련하고 개발자포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모두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LGCNS는 앞으로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특성에 따른 업체와 제품선택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대표 권오훈 http://www.ldcc.co.kr)은 지난해 9월, 동양시스템즈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M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닷넷기반의 웹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많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웹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바와 닷넷 솔루션을 모두 고려하고 있는 반면, 롯데정보통신은 닷넷 플랫폼만을 도입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MS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이미 한국 MS와 공동으로 롯데마그넷의 웹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을 MS 비즈토크 서버를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롯데그룹의 그룹웨어 구축도 거의 마친 상태다.

 또한 기업정보포털(EIP)과 모바일정보서버(MIS) 및 윈도CE 기반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도 닷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처럼 우선 그룹계열사 중심으로 닷넷사업을 진행한 후 외부 시스템통합(SI) 사업진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정하지 못한 롯데정보통신은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형태로 닷넷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은 그룹의 주력사업인 유통 및 물류 솔루션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이어 자사의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솔루션을 웹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빠른시일 내에 닷넷센터를 설립하고 외부 물류·유통 업체들을 적극 공략해 B2B구매시스템의 닷넷화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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