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상 콘텐츠 판매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이저 직배사들의 판촉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 브에나비스타, 유니버설픽처스코리아, 20세기폭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외국계 직배사들은 최근 신작 출시를 앞두고 사전 주문제를 강화하거나 기존 제품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수요진작을 위한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20세기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주성)는 오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7주동안 DVD타이틀 25종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한정 할인판매하는 타이틀은 ‘엔트랩먼트’ ‘혹성탈출’ ‘가위손’ ‘사운드오브뮤직’ ‘에이리언’ 등 총 25종으로 30∼40% 할인된 1만8000원에 공급된다. 특히 폭스는 ‘어비스’ ‘사운드오브뮤직’ ‘인디펜던스데이’는 기존 2디스크 타이틀을 1개 디스크로 출시할 예정이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대표 이현렬)도 온라인 DVD쇼핑몰인 파파DVD와 손잡고 28종의 워너 타이틀을 한정 할인판매하고 있다. ‘칼라퍼플’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리지 않는다’ ‘애딕티드러브’ 등의 DVD타이틀을 이달 말까지 최고 50%까지 할인한 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워너는 다음달 14일 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비디오 및 DVD 출시를 대비한 대대적인 사전 주문제를 시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하는 이번 사전주문제는 다음달 5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주문하는 고객들은 오리지날 포스터, 우산 등 해리포터 관련 캐릭터 상품을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유니버설픽처스코리아(대표 김창곤)는 5월과 6월 출시될 비디오 신작 3편을 묶어 빅3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은 스타급 할리우드 주연배우들이 출현한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디톡스’,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니콜러스 케이지 주연의 ‘코렐리의 만돌린’ 등 3편을 묶어 공동 리플릿을 제작하고 비디오 점주들에게 미리 작품정보와 렌털 포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브에나비스타홈엔터테인먼트(대표 임혜숙)도 ‘신데렐라Ⅱ’ ‘노틀담의 꼽추Ⅱ’ 비디오 및 DVD타이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에나비스타는 켈로그와 손잡고 켈로그 제품에 부착된 응모권에 비디오 대여권 3장을 부착하면 ‘신데렐라Ⅱ’ ‘노틀담의 꼽추Ⅱ’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지난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하며 이 가운데 457명을 추첨해 미국 LA디즈니랜드 여행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5월 말까지 이들 비디오를 구입하는 고객 76명을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는 디즈니 새봄맞이 선물 대축제도 벌이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