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4웨이 IA서버 신제품 6종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하고 인텔아키텍처(IA)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특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의 HP 유닉스 서버, 넷서버라는 각각의 이름을 ‘HP 서버’로 통합했다. 본지 4월 10일자 12면 참조
16일 HP가 출시한 신제품은 인텔 펜티엄4가 장착된 단일 프로세서의 타워형 서버로 데스크톱 가격으로 서버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HP서버 ‘tc2110’을 비롯해 엔트리레벨 대상의 2웨이 ‘tc3100’, 워크그룹과 원격 오피스 고객을 위해 설계된 ‘tc4100’, 두개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로 이뤄진 ‘tc6100’, 5U설계로 확장성을 제공하는 ‘tc7100’, 랙타입의 ‘rc7100’ 등이다. 이로써 한국HP는 IA기반의 1-2-4-6-8웨이 서버기종을 갖춘 풀 라인업을 형성하게 됐다.
특히 HP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원스톱 설치(installation) 애플리케이션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 리눅스를 IA기반 서버 전제품 라인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기존의 복잡한 OS 설치와 컨피그레이션, 장비의 성능을 100% 구현하기 위한 각 기종에 따른 튜닝 등을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혁신적인 리눅스 설치 애플리케이션으로 키보드와 모니터가 부착돼 있지 않아도 처음 켤 때 자동으로 랜상의 서버를 인식해 설치가 가능하다. 또 로컬 컴퓨터나 인터넷에서 원격으로 서버를 관리, 구성할 수 있다.
또한 HP는 서버 관리툴인 ‘리피드 디플로이먼트’와 저장 장치인 ‘HP 스토리지 디스크시스템 2300’도 소개했다.
본사 IA기반 서버제품 총괄 매니저인 게리 에릭슨 부사장은 “1웨이부터 8웨이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것은 HP 서버 아키텍처 철학을 완벽히 구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리눅스가 다양한 업무적 요구에 적합한 우수한 플랫폼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리눅스 및 오픈소스 전략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참조 http://www.hp.com/go/ia32servers)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