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 이상 네티즌의 74.5%가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으며 가장 큰 불만은 정보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대에서 50대까지의 인터넷 이용자 2302명(남녀 각 1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취업사이트 이용현황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5%가 이용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경험률은 남성(72.7%)보다 여성(76.2%)이, 연령별로는 20대(83.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학력별로는 유경험자 중 65.5%가 대졸, 23.5%가 고졸이었으며 석·박사 출신은 각각 4.3%와 0.8%로 이용도가 적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분야(중복답변)는 중소기업이 26.0%로 가장 많았고 분야별로는 정보통신 분야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용목적을 보면 ‘취업정보 검색의 용이’와 ‘시간 절약’이 각각 71.8%와 2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비밀보장이나 비용절감 등은 그 비율이 매우 낮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이용한 후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7.3%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불만족(23.8%)과 만족(25.4%)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만사항으로는 정보부족(31.6%)과 취업효과의 미미(29.0%)가 가장 많았으며 사이트에 대한 신뢰성부족도 19.7%에 달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은 이용목적에서는 정보검색이 용이하기 때문에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실제 이용시에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의 77.4%가 향후 취업에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할 것이라고 응답해 향후 온라인 취업사이트 이용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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