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초고속인터넷의 보편적 서비스화를 위해 면 단위 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는 KT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에 총 800억원의 융자금을 연내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자별 융자 규모는 하나로통신 371억8000만원, 파워콤 241억1000만원, KT 119억원, 데이콤 65억10000만원이다.
정통부는 지난해까지 사업자들에 ‘선투자 후정산’ 방식으로 융자금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사업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지원 후정산’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자들이 융자를 신청해오면 곧바로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지난해말 읍 단위 지역까지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면 단위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통부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의 수익 보전 수단을 마련하고 2004년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유선전화처럼 ‘보편적 통신서비스 역무’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