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CDMA기술사업부코리아(대표 도진명)는 cdma2000 1x를 지원하는 기본사양 MSM6000과 중간사양 MSM6050의 시제품을 16일 선보였다. 고성능 사양을 지원하는 MSM6100 칩세트는 3분기께나 시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cdma2000 1x의 음성 및 기본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MSM6000은 14.4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에 양방향 단문메시지를 제공하고 IS-2000 릴리스 0와 호환돼 기존 2세대 기술에 비해 음성용량을 2배 이상 처리할 수 있다.
IS-2000 릴리스 A 표준을 지원하며 양방향 링크상에서 153Kbps의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는 MSM6050은 프로세싱 기능과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능이 보강돼 복잡한 멀티미디어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퀄컴측의 설명이다.
고성능 제품용 MSM6100은 ARM 926EJ-S 코어를 탑재, 빠른 속도로 자바 기반 게임과 애플릿을 즐길 수 있으며 IS-2000 릴리스 A 와 역방향 IS-95A/B 릴리스 0와 호환돼 무선 인터넷 론치패드, 주문형비디오(VOD)용 MPEG4 디코더/인코더, JPEG 디코더/인코더, 블루투스, 와이드밴드 스테레오 코덱, CMX/MIDI 신시사이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또 QDSP4000 디지털신호처리(DSP) 코어가 집적돼 있어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나 MP3 음악파일 구동에 필요한 별도의 멀티미디어용 프로세서를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
퀄컴은 MSM6000과 MSM6050의 양산품은 3분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MSM6100의 양산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