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관련 장비의 수요가 약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매출총액은 232억6000만달러로 2000년의 331억4000만달러에 비해 29.8%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회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전년 대비 41.4% 감소한 49억1900만달러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장비업계 평균 매출감소율 29.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위는 총 26억3900만달러를 기록한 도쿄엘렉트론이 차지했으며 3위는 18억8700만달러를 기록한 KLA텐코가 랭크됐다.
또 4위와 5위는 각각 15억2500만달러, 12억7300만달러를 기록한 니콘과 ASML이 차지했고 2000년 8위에 머물렀던 캐논이 11억96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7위부터 10위까지는 램리서치, 노벨러스, 다이니폰스크린, 히타치 등의 순이었으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하거나 이탈한 업체는 없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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