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자동제어시스템 제조 벤처기업인 탑스(대표 김진오 http://www.topse.co.kr)는 최근 진단수술용 광내시경 생산라인을 신축하는 등 광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 91년부터 10여년간 자동제어시스템과 수처리 계측, 설비 자동제어·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온 탑스는 첨단산업단지 내 광산업집적화단지에 진단수술용 광내시경 시스템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과 연구동을 건립했다.
탑스의 광내시경 시스템은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하드웨어나 CD로 압축저장할 수 있고 위내시경과 관절경 등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자동커플러를 장착한 제품으로 전남대·조선대 연구팀과 공동개발,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광내시경 시스템 양산체제 구축과 함께 광양제철 등에 설비자동제어시스템을 납품하고 각 지자체 하수종말처리장에 수질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진오 사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진단수술용 광내시경 시스템의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오는 2010년까지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스닥 등록 등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