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주가하락을 이유로 자신의 연봉 삭감을 선언했던 미국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는 15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달러의 연봉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 푼의) 보너스도 받지 않고 스톡옵션도 행사하지 않고 정말 1달러만 받겠다”고 다짐했다.
챔버스 회장은 2001년도에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고작 26만8131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컨설팅사인 펄마이어앤드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억5430만달러의 특별 보너스를 받아 투자자들 사이에 빈축을 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