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대표 정희원 http://www.sct.co.kr)가 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98년 설립된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는 스마트카드 OS와 단말기 그리고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2월에 국내 최초로 128비트 금융표준 암호화 알고리듬(SEED)용 스마트카드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유치로 스마트카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인 COS 및 응용소프트웨어 자체 개발은 물론 K-CASH 등 전자화폐 사업에 참여하는 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국내업체로서는 최초로 UIM카드 및 슬롯형 카드리더기를 개발해 SKT에 공급하고 있는 등 모바일 카드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개방형 다기능 카드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카드를 99년부터 ETRI와 공동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고가형 스마트카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으로 기존 사업강화 및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2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스마트카드 관련 전시회인 ‘CTST 2002’에 참가를 시작으로 중국·프랑스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스마트카드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