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콘솔게임기인 PS2를 배급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대표 윤여을)가 최근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들어가 그동안 부진을 면치못하던 PS2의 판매가 회복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CEK는 PS2의 뛰어난 성능에 초점을 맞춘 TV광고를 제작, 방송에 들어간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명동·종로·신촌을 비롯, 테크노마트·두산타워·교보문고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로드쇼를 개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롯데닷컴과 공동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에서 오프라인 게임대회를 이달 말부터 5월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일 ‘그란트리스모 컨셉트 2002 도쿄-서울(GTC)’, 5월 중 ‘모두의 골프3’와 ‘철권4’를 출시해 PS2와 게임타이틀의 병행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CEK의 김대진 마케팅 이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0만대 이상의 PS2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CEK는 현재 15만대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 가운데 10만대 정도를 실판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