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시스, 스토리지 가상화솔루션 출시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글루시스(대표 박성순)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IP디스크TM 1.0버전’을 17일 출시했다.

 글루시스가 1년여 동안 개발한 이 제품은 IP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용량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서 원격지에 존재하는 대용량 저장장치의 일부 혹은 전체를 자신의 로컬 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 입출력(I/O)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데이터베이스(DB)의 블록단위 입출력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DB를 이용하는 시스템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저장장치의 종류나 형태, 위치에 상관없이 원하는 크기의 저장공간을 로컬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혹은 시스템)는 사용의 편리함을, 기업입장에서는 관리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를 도입하지 않고서도 대용량의 스토리지 풀(pool)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이미 SAN을 도입한 기업에서는 SAN을 LAN에 연동시켜 SAN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LAN이나 WAN뿐만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도 지원하며 타제품에 비해 편리한 볼륨관리와 강력한 사용자 모니터링, 다양한 이벤트 발생기능 그리고 시스템에 이상 발생시 e메일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의 단문 문자 전송을 이용해 이를 통보해주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