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가 17일 해군으로부터 차세대 전술전략체계인 ‘해군 전쟁연습모델’ 개발을 위한 정보전략계획수립(ISP) 사업을 수주했다.
해군 전쟁연습모델은 함대급 이상 지휘관과 참모들이 컴퓨터기반의 워게임(모의 전쟁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쟁 경험을 쌓음으로써 자질향상과 작전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지휘모의훈련체계이다.
이 모델이 구축되면 해군은 수상전, 대잠전, 대공전 등 연간 2000여억원이 소요되는 전투훈련을 3차원 가상전투공간에서 실시함으로써 최소의 비용으로 다양한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이날보터 모델 개발에 착수한 포스데이타는 ISP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추진될 본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이 모델을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인 ‘HLA’기반으로 개발, 군의 차세대전략체계는 물론 한미연합사령부 및 타 군과의 분산체계에서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해군 전쟁연습모델 개발용 ISP사업 입찰에는 포스데이타 외에도 앞으로 육군·공군에서 추진하게 될 800억원 규모의 워게임 시장 선점을 노린 현대정보기술·쌍용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제일정보통신 등이 참여했다.
◇용어설명=HLA(High Level Architecture):각각의 조직에서 별도의 목적으로 개발된 개별 시뮬레이션을 하나의 커다란 시뮬레이션으로 결합시켜 주는 소프트웨어 구조로서 각 군의 분산체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연동시키는 차세대 전략체계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