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삼성SDS 사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된 ‘차이나 컴덱스2002’에 기조 연사로 참석, “IT선진국인 한·중·일과 싱가포르 등이 아태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시대의 IT 협력관계 구축(IT Partnership among East Asian Nations)’이라는 기조 강연에서 김 사장은 또 “현재 아태지역의 정보화 현황은 IT의 ‘진화’ 관점에서 볼 때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일본·싱가포르·한국이 파트너십을 가지고 선발국가간 정보화 수준 선진화를 도모하는 한편 후발그룹과의 지속적 협력이 증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 사장은 이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산학연 분야,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및 제3국 공동진출, 후발국가에 대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지원, 아시아권 e마켓플레이스 구축, 공동기술 개발 등을 역설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