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프로젝터 조달업체 입찰 결과 후지쯔와 소니의 부품을 이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동원ENC가 최대 물량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특히 업체들이 프로젝터 시중유통가격의 절반 수준에서 응찰가를 제시, 향후 프로젝터 가격하락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실제 최종 낙찰가격의 경우 3분류(LCD프로젝터 2000∼2400안시)가격이 전년도의 55% 수준인 256만3000원에서 결정됐고 4분류도 지난해 492만9980원에서 40% 가량 하락한 294만8000원에서 형성됐다.
품목별로는 총 9개 업체가 응찰한 3500안시 이상의 LCD프로젝터(6분류) 입찰에서 동원ENC와 신도리코가 각각 300대와 200대의 프로젝터 공급자로 낙찰됐다.
제조, 공급업체로 나눠 실시된 5분류(LCD프로젝터 3000∼3400안시) 입찰에서는 339만8890원을 투찰가로 제시한 R&B존이 240대, 347만8500원을 제시한 효성데이터시스템이 160대를 공급업체 몫으로 배정받았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동원ENC, 롯데캐논, 신도리코가 각각 439만원, 449만원, 467만5000원으로 응찰해 240대, 120대, 40대를 확보했다.
총 13개 업체가 응찰한 4분류(LCD프로젝터 2500∼2900안시)의 경우 삼보컴퓨터와 신도리코가 각각 294만8000원, 294만9000원으로 응찰해 240대, 160대의 물량을 공급업체 몫으로 배정받았다.
제조업체로는 동원ENC, 삼성전자, 롯데캐논이 각각 411만원, 421만9000원, 427만9000원을 제시, 240대, 120대, 40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분류(LCD프로젝터 1500∼1900안시)의 경우 LG전자가 388만8000원을 제시해 240대의 물량을 확보했고 이어 동원ENC, 롯데캐논, 암전정밀이 각각 40대를 나눠가졌다.
1분류(DLP프로젝터) 입찰에서는 우미테크와 동원ENC가 각각 300대, 200대를 배정받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