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인 그라비티는 17일 전 삼성전자 이사 출신인 정병곤씨(53)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해외본부 이사, 토로스 물류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엔지니어 출신 사장체제를 유지해 온 그라비티는 전문 경영인체제로 전환, 보다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정 사장은 “21세기 첨단산업인 온라인 게임회사의 CEO 역할을 맡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며 “그동안 대기업에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라비티가 온라인 게임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그라비티를 이끌어 온 김학규 사장은 개발이사(CTO)로 자리를 옮겨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