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게임시장 진출

 

 일본 게임전문업체인 코에이(대표 에리카와 게이코)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코에이 네트워크 게임 제작 발표회’를 갖고 ‘삼국지 배틀필드’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시장을 겨냥한 네트워크 게임 2종을 발표했다.

 ‘삼국지 배틀필드’는 2∼3세기 중국 삼국시대를 무대로 제작된 작품으로 일본어는 물론 한국어·중국어 등으로 6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또 PS2전용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인 ‘노부나가의 야망’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풀3D 게임으로 최대 3000명까지 동시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코에이의 에리카와 회장은 “’삼국지 배틀필드’의 경우 패키지를 통한 판매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월정액 이용료 등 두가지 요금체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발매 한달 이내 10만장의 패키지 판매 및 2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 비디오콘솔게임기인 PS2전용 네트워크 게임으로 출시될 ‘노부나가의 야망’은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에이 마케팅팀 시로시 시무라 팀장은 “‘노부나가의 야망’은 네트워크 전용으로 PS2가 온라인게임의 하드웨어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에이의 에리카와 게이코 회장을 비롯해 코에이의 고마츠 키요시 사장, 듀서 에르고 프로듀서 등 게임개발 관련 인사는 물론 소니컴퓨터엔테인먼트 구라다키 켄 회장, 코에이코리아 이지영 사장 등 아사아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코에이의 네트워크 게임 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일본 현지 기자는 물론 미국·유럽 등 외신 기자들 300여명이 운집해 코에이의 한국 온라인 게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는 등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도쿄=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