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아케이드게임업체 중동·阿시장개척 나선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전문업체 12개사들이 공동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틈새시장공략의 일환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제작협회(회장 김정률)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동·아프리카 게임시장개척단’을 구성,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02 테마파크·펀센트럴쇼(TPFC)’에 참가하는데 이어서 29일과 30일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중동·아프리카 게임시장개척단에 참가업체한 업체는 그라비티, 싸이렉스, 시뮬라인, 스타테크, 어뮤즈월드, 오미크론, 이오리스, 지씨텍, 피엔피이데아, 하우트, F2시스템, K4테크놀러지 등 12개 업체다.

 한국게임제작협회는 이를위해 ‘2002 TPFC’에서 국내 12개업체의 공동부스인 ‘한국공동관(KAAMM관)’을 마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로즈뱅크호텔에서 현지 30여 게임관련업체를 초청한 ‘아프리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이 참가한 ‘2002 TPFC’는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인 미국 IAAPA쇼의 중동판으로 국제 엑스포컨설트(IEC) 주최로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게임기 및 테마파크 관련용품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열린 ‘2001 TPFC’에는 전세계 26개국에서 150여개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53개국의 3000여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쳤다.

 한국게임제작협회의 김정률 회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 침체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필요성에서 기획하게 됐다”면서 “미주·유럽·아시아지역은 이미 시장개척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척단을 파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