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대표 이인규)가 135억원 규모의 대덕테크노밸리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대덕테크노밸리 벤처펀드는 첨단복합벤처산업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 입주 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 펀드는 특히 조합출자 및 운영, 투자기업에 대한 성장지원이 체계적으로 수행되도록 조합원을 구성했다. 출자자 구성은 특별조합원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 5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무한투자가 15억원을 출자하며 일반조합원으로 대덕테크노밸리 25억원, 농협중앙회·중소기업은행·조흥은행·한빛은행 등 4개 은행이 각각 1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기업평가에서 5억원을 출자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인 무한투자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및 투자하고,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대덕테크노밸리는 산업단지의 사업추진 및 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빛은행·농협·조흥은행·중소기업은행 등 출자은행단은 투자기업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지원하며 한국기업평가는 투자기업에 대한 자금조달방안 등 금융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에 조성된 펀드는 대덕테크노밸리와 관련된 1차 펀드로 2년차까지 7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대부분 성장기 벤처기업으로 총 15개 이내의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사업수행 경과에 따라 펀드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인규 사장은 “지금까지 대전지역을 비롯해 지역 벤처펀드가 조성·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펀드는 뚜렷한 목적성과 출자기관의 역할분담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며 “특히 최근 지역 벤처펀드의 정체성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결성된 펀드로 향후 지역펀드의 발전방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무한투자는 오는 하순께 펀드 운영과 관련한 투자설명회를 대덕테크노밸리 등 출자조합원들과 공동으로 가질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