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인 여기가 다르다=1대1식의 단순 비교가 아닌 하나의 시각으로 한·중·일 3국의 문화를 비교한 책. 저자는 각국의 역사, 지리, 사고방식, 행동양식 등 다방면에 걸쳐 3국 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동양3국이 주인이 되는 세계화 방향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1부에는 3국들의 민족적 성향과 기질적인 특성, 2부에는 문화적인 이질감에서 오는 충격과 오해를, 3부와 4부에서는 성풍속도와 미의식을, 5부에서는 3국의 문화적 우월감이나 열등의식이 발생된 원인을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김문학 지음, 한일문화교류센터 펴냄, 8000원
◇물리가 날 미치게 해=특수한 연구장비 없이도 관찰할 수 있는 맨눈 물리학을 주제로 한 400여개의 퍼즐을 모아놓은 책. 12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열에너지’로부터 시작해 ‘빛의 현상’ ‘유체의 운동’ ‘뉴턴의 운동법칙’ 등에 관한 퍼즐을 물리학을 이용한 추리를 통해 재미있게 접근한다. ‘얼음이 끓는 물 속에 있을 수 있는가’ ‘물 마시는 장난감 새의 원리는’ ‘바람이 없는 지역에서는 어떻게 항해를 하는가’ 등 일상생활을 통해 독자들은 물리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다. 크리스토퍼 야르고즈키 외 지음, 김영태 옮김, 한승 펴냄, 1만원
◇괴도 신사 뤼팽=세계 추리 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아르센 뤼팽 전집’을 완역한 책. 프랑스의 국민작가로 일컬어지는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만들어낸 프랑스 괴신사 뤼팽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소설의 백미다. 신사와 도둑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뤼팽은 당시대 독일에 대항해 프랑스인의 애국심을 고취시킨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이기도 하다. 1945년 ‘괴기 탐정 루팡’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첫 소개된 이래 수백권에 달하는 뤼팽 소설이 국내에 소개돼 있다. 이 책에는 특히 사회의 법망을 빠져나가면서도 약한 자를 돕는 ‘의적 홍길동’으로서의 뤼팽 모습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뤼팽의 인간적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모리스 르블랑 지음, 황금가지 펴냄. 각권 8000원
◇직원 기 살리는 1001가지 경영=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사례들만 추려 모아 쉽고 간결한 문체로 정리한 책. 개인,팀, 조직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들추어내 이를 해결하는 손쉬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1장에서는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창의력을 고취할 수 있는 방법을, 2장에서는 팀 프로세스를 통하여 직원들을 활력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장에서는 조직의 유연성, 조직의 의사소통, 종업원 지주제도 등 전체 조직의 구성원들로부터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밥 넬슨 지음, 미래경영개발연구원 펴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