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남대와 i-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정 체결

 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는 18일 영남대학교(총장 이상철)와 ‘i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대구본부는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영남대 캠퍼스 전역에 무선단말기 접속기기인 AP(Access Point) 500대(5억원 상당)를 설치,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무선랜(네스팟)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영남대에 무선랜카드 100개와 교직원용 BASIC ID(KT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 ID) 50개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영남대가 추진하는 i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이 노트북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과 같은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최대 11M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캠퍼스 구축사업이다.

 이번 협정으로 영남대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 오던 i캠퍼스 구축비용(무선랜 시설 구축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KT의 네스팟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인터넷망과 교내 광단국 등과의 연동을 통해 교내통신망의 효율화를 기하게 됐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12월부터 KT로부터 무선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교내 국제관에서 5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