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7∼8% 증가세 전환

 우리나라 수출이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돌입,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장관은 정부의 향후 산업정책에 대해 “가계대출 급증이나 부동산 과열 등 일부 부작용은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수출 및 투자확대에 비중을 두겠다는 정부 기조는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또 “이제는 외형과 물량으로 승부하는 수출시대는 지났다”고 전제한 뒤 “생산성과 기술력에 바탕을 둔 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 쪽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부합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