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력이 큰 미국의 금리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회복세가 분명하지만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증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린스펀은 미 기업 투자도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경제 여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FRB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9월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