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무선인터넷 플랫폼기술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본격화한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은 18일 중국 신식산업부 러우친졘 차관을 만나 양국이 공동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에도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하고 5월 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협력 합의는 최근 무선인터넷 플랫폼의 표준화를 놓고 한국과 미국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김 차관은 또 국무원 류허 차관을 만나 양국간 전자정부에 대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기관과의 기술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김 차관은 이에 앞서 한중IT산업정책 포럼에도 참석해 CDMA·광대역인터넷·디지털TV·정보가전 등 IT 전반에 걸쳐 양국의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중국 일정을 마치고 미얀마 양곤으로 출발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