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선정한 3차 B2B사업 10개 업종의 사업계획이 확정돼 5월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0개 B2B 네트워크 구축업종을 축으로 한 현장기업 중심의 ‘e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오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업종단체·e비즈니스기업 및 업종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B2B 종합추진단회의’를 개최, 현재 B2B 네트워크 기반 조성에 참여한 20개 업종의 추진 동향을 점검하고 올해 신규로 선정된 10개 업종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B2B종합추진단장인 김칠두 산자부 차관보는 “B2B 구축업종이 30개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가 정보기술(IT) 주도의 e비즈니스를 넘어 현장기업 중심의 e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원년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신규 10개 업종 등 30개 업종의 올해 사업에 총 193억원을 민간 매칭펀드(민간 30%) 형태로 지원키로 했다. 또 30개 업종의 CIO협의체 활성화 등을 통해 오프라인기업의 적극적인 e비즈니스화를 유도하는 한편 기업의 e비즈니스 투자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업종 내 e비즈니스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자거래협회가 전자거래진흥원 및 전자상거래통합포럼과 공동으로 마련한 전자문서·전자카탈로그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30개 업종에 시범적용하고 그간 구축된 부품·제품 분류체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확산하기 위한 ‘통합분류코드관리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도 실질적인 기업간 전자거래 확대를 위해 신규 추진사업자로 선정된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은행-마켓플레이스-신용보증간 전자거래 기반을 조성, 연내 1조원의 B2B 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물류업종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입 물류와 도소매 물류 관련 전자거래 기반을 확립해 하반기부터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e물류 구축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