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외국인전용비지니스센터 IT업체들의 수출창구로 자리매김

 광주시가 외국인의 편의제공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광주외국인전용비즈니스센터(GFBC)’가 지역 IT업체의 외자유치 및 수출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문을 연 GFBC에는 미국 미주리주 소재 LED 제조업체인 막스트로닉스와 플로리다주의 금속관 제조기업 마이크로플렉스 관계자 등 지금까지 미국·일본·중국·스페인 등 9개국에서 14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방문목적은 투자 및 수출관련 사항이 16건으로 전체(25건)의 64%를 차지했으며 단순 방문 및 국제교류도 9건으로 달했다.

 또 이달 말께 중국 닝보시 기술조사단 일행 15명이 광주첨단산단 광산업집적화단지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고 중국 탑보그룹 관계자들도 지역 게임개발업체와 투자협상차 찾을 예정이어서 GFBC의 외국인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센터를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사무공간과 통신, 통역을 보강하고 다음달부터 국제변호사와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경영지원팀을 운영해 한차원 높은 원스톱 국제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을 찾는 외국인 기업가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 방문으로 그치지 않고 업체들의 외자유치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