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http://www.inca.co.kr)의 ‘엔프로텍트(nProtect)’는 불법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 유해 프로그램 감염으로부터 기업·공공기관·개인 등의 PC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컴퓨터 운용체계(OS)의 핵심이 되는 커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해킹 및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 시도나 공유폴더 기능을 이용한 정보유출을 미리 진단,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프로세스가 작동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해 바이러스 등 유해 프로그램의 구동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다른 PC보안 프로그램과 달리 커널 수준의 컴퓨터 구성 자원을 제어하기 때문에 프로세스·파일·메모리 등의 제어가 가능하며 인터넷으로 직접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ASP(Active Server Page) 기술을 이용,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서버급 시스템을 포함한 윈도 기반의 모든 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OS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잉카인터넷은 지난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서 수출을 포함,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유럽·중국·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홍상선 사장
96년 설립된 잉카인터넷은 클라이언트 PC와 인터넷서비스 보안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전산환경을 위한 보안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홍상선 사장(37)은 보안 전문업체인 하우리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했으며 2000년부터 잉카인터넷의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홍 사장은 “인터넷 분야에서 보안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마인드가 부족한 PC를 대상으로 크래킹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며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외에도 PC용 보안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타사 유사 보안제품과의 차별성은.
▲엔프로텍트는 커널 수준의 보안 모듈을 이용해 프로세스·파일수준·메모리별로 자유로운 접근 제어가 가능하며 최신의 ASP 기술을 사용해 온라인 접속과 동시에 자동으로 설치 및 업데이트가 가능해 사용자에게 투명성과 편리성, 안정성을 제공한다.
―엔프로텍트 판매 전략은.
▲그동안 해킹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금융권에 영업을 주력해왔지만 향후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온라인 게임·포털·인터넷쇼핑몰 서비스 업체에 제품을 공급했다.
―구체적인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지난해 해외시장 조사와 협력업체 발굴에 주력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올해에는 이달초 지사를 설립한 독일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스웨덴·스위스·이탈리아 등지의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의 영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최근 일본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지역과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중인 만큼 올해 총 예상매출의 약 3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 개발계획은.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기업 전산환경의 클라이언트 보안 제품을 개발중이다. 엔프로텍트가 실시간 온라인 해킹방지 솔루션으로 주로 금융기업,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 온라인 쇼핑몰 등이 공급대상이라며 이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가 타깃이다. 기존의 PC방화벽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용 보안 제품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