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교내 전역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최근 KT와 무선인터넷 공동사업 추진 조인식을 갖고 다음달 말까지 교내에 무선인터넷 통신시설인 무선랜 중계기(AP:Access Point)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강의실이나 운동장 등 교내 전역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교수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업무와 학업 수행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측은 무선랜 중계기 500기(7억원 상당)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대학측에 무선랜카드 100개와 교직원용 ID 50개를 빌려주기로 했으며 대학측은 내년부터 무선랜 중계기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보화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선랜 중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9월께 재학생들에게 PDA폰이 지급되면 대학의 정보통신 인프라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