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옥외 동영상 광고 및 영상기기 수요증가세를 반영, 대화면 스크린, 프로젝터 생산업체들이 옥외 디스플레이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정보통신·OSA 등 영상장비 생산업체들이 중소형 규모의 동영상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일정보통신(대표 고광대 http://www.glassvu.co.kr)은 최근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밝은 대낮에도 영상표출이 가능한 ‘글라스뷰(GlassVu)스크린’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외부빛을 차단시킬 수 있는 이른바 ‘블랙셸브즈’ 기술을 채택해 대낮에도 야간이나 실내에서와 같은 동영상 이미지를 구현해 주도록 설계됐다.
신일정보통신은 현재 서울 명동의 세종문고에 이 제품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전국의 각 서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OSA(대표 정재현 http://www.osa.co.kr)도 최근 고선명·고화질을 자랑하는 ‘루민비전 스크린’을 통해 옥외 동영상 광고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루민비전은 스크린내에 후면투사방식의 프로젝터를 내장,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원격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태양 직사광이 내리는 밝은 지역에서도 선명한 동영상을 구현해준다. 이 제품은 평균 6억∼7억원이 소요되는 옥외 동영상 전광판 제작비용의 30% 수준으로 회사 및 제품홍보를 할 수 있고 광고비용 역시 옥외전광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