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서곤)은 최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중국베이징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1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16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중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대만·몽골 등 3875명의 해외 바이어가 한국 공동관을 방문하는 등 상담건수도 100여건에 달했다.
조합은 또 전시회 기간중 중국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의료기기 담당자와 중국의료기기단체인 중국의료기기행업협회에서 한국업체의 대중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합의 안병철 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참가업체들의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갖춘데다 품질도 우수해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중국 수출이 활기를 띨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세계 16개국에서 33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베이징 전시회에는 나흘 동안 4만7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