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민간기업 최초로 설립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첨단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국내 처음으로 연극과 과학을 접목시킨 ‘사이언스 드라마’를 공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언스 드라마는 LG사이언스홀이 평소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의 원리를 한국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산하 극단 ‘키스’의 연극 배우들을 직접 출연시켜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코너로 ‘자이로드롭 원리’ ‘자기부상열차 원리’ ‘냉동붕어 살리기’ ‘홍채인식 시스템’ 등 총 4개의 주제를 1인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자기장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자이로드롭 원리’의 경우 채플린 분장을 한 배우가 출연해 알루미늄·구리·플라스틱 원통을 갖고 실제 전자석을 원통에 통과시켜 각 성질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LG사이언스홀은 사전관람 예약제로 입장료는 무료. 예약은 ARS(02-3773-1052)나 LG사이언스홀 홈페이지(http://www.lgscience.co.kr)에서 가능하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사진; LG사이언스홀에서 연극 배우들이 자이로드롭의 원리를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