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완료됐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현재 기초정보 소프트웨어(2만8003개사)를 비롯해 IT화 사전컨설팅(246개사),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2103개사), 협업적 IT화(70개사), 생산공정 IT화(38개사) 등 총 3만460개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 결정을 마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당초 2003년 8월 말까지 완료키로 예정돼 있던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이 이처럼 조기에 완료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시책이 교육·마인드 제고 등 간접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사내정보화 지원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산자부는 분석됐다.
또 솔루션업체와의 선계약 후신청 방식에 따라 IT업체가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도록 유도한 것도 사업의 조기완료에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기초정보 SW 중심의 양적 확산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앞으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AS)와 업그레이드 등 사후지원을 통해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으로 심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ERP, 생산공정 IT화, 협업적 IT화 등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3만개 IT화 지원사업에 대한 실태조사와 IT업계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의 제2단계 중소기업 정보화 및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