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영상문화를 주도할 디지털TV용 CPU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의 디지털TV CPU는 ‘ARM 920T’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속도 200㎒, 데이터 송수신속도 100㎒인 고성능 CPU로 SOC기술을 적용해 메모리·입출력 장치·데이터 송수신 라인·마이콤 기능 등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먼저 CRT타입의 일체형 디지털 HDTV부터 탑재를 시작하며 디지털제품용 고성능 칩세트 강국인 일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 측은 모바일제품용 CPU에 이어 디지털TV용 CPU까지 국산화함에 따라 머지않아 메모리가 아닌 차세대 CPU 분야에서도 메이저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