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 그 규모나 비용 또는 전문인력,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으로 보아 중국은 인도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 "목전의 위협 대상”은 아니다.
오히려 중국의 거대한 IT 내수 시장과 더불어 WTO 가입은 인도 소프트웨어 회사에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나스콤은 밝혔다.
"중국과의 상호 협력 및 제휴 가능성과 잇점이 경쟁에 대한 우려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따라서 중국을 도외시하기 보다는 상호협력 관계 구축이 훨씬 유리한 정책이다."라고 나스콤 대표 Kiran Karnik은 말했다.
"치밀한 중국 시장 진출 전략으로 인도 소프트웨어 수출을 한발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Karnik은 중국 IT시장에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밝혔다.
현재 중국은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인도를 앞서고 있다. 외자 유치는 물론 섬유, 장남감 등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수출에서도 인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그러나 IT에 있어서 만은 아직 인도의 경쟁 상대가 못된다. 2000-01년 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은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중국은 1999년 1억 3천만 달러에 불과했고 아직 10억 달러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생산국인 인도의 자리를 대신하기를 원한다. 2000년 6월, 베이징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책을 구상했다. 이 소프트웨어 정책에는 첨단 기술 단지 조성과 더불어 세금 혜택, 투자 및 펀딩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바로 이러한 사실들로 인해 인도의 수출 중심 소프트웨어 산업이 중국을 잠재적 경쟁자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내수 시장 활성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당장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나스콤 회장 Phiroz Vandrevala는 말했다.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중국에 대한 통념과는 달리 평균 임금이 상대적으로 인도 보다 15-20% 더 비싸다. 그뿐 아니라 인도는 품질 인증에서나 프로젝트 관리 기술에 있어 중국보다 훨씬 우위이다."
두 나라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교육, 연구 개발, 벤처 캐피털,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율이 인도 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중국은 내수시장 규모가 큰 반면 텔레콤 대역폭 및 장비 비용등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러나 인도는 소프트웨어 성장에 필수인 전문 인력의 규모와 자질, 저렴한 임금, 프로젝트 관리 기술, 품질 프로세스, 기술 분야, 고객 관리 등이 중국 보다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인도 회사들은 중국 텔레콤 장비 시장 진출을 위해 칩 설계 및 텔레콤 기술 부문 또는 글로벌 고객 연구 개발 서비스 부문에서 중국의 전문 인력의 기술을 증강시킬 수 있다. 중국 역시 인도 회사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다.
"대다수의 중국 회사들의 전문 기술자나 프로젝트 관리 기술이 약하므로 인도 IT회사들에게는 중국과의 제휴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Vandrevala 회장은 말했다.
"이미 중국 IT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도 기업의 다국적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까지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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