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신작영화 ‘취화선(醉畵仙)’이 5월 15∼26일 프랑스에서 개최될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사측의 관계자는 “22일 새벽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축하한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면서 “구체적인 선정 이유와 다른 초청작 명단은 24일(현지시각) 집행위가 현지에서 직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우리나라 장편영화가 초청된 것은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이후 두번째다.
5월 10일 개봉될 예정인 ‘취화선’은 조선시대 후기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최민식이 타이틀롤을 맡고 안성기, 유호정, 김여진, 손예진 등이 출연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