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지원사업에 올 100억원 지원

 정부는 올해 공공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 등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총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 및 출연연 등 기술공급기관이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구성한 기술이전 컨소시엄을 지난해 2개에서 올해 2개를 추가, 총 4개로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연구성과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출연연·대학·국공립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원천기술실용화지원사업에 3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공연구기관이 원천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창투사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개발기업의 신제품 개발 과제에도 예산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출연연 연구원들의 벤처 창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신기술창업지원사업에는 총 16억원이 지원되며 출연연의 창업보육센터를 원천기술 실용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광주과기원(K-JIST)과 13개 정부 출연연이 구성한 출연연창업보육센터협의회 등의 창업보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학·출연연과 국공립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특허출원·등록 등의 경비를 지원하는 특허경비지원사업에는 4개 사업 중 가장 많은 35억원이 지원되며 대학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에서, 출연연과 국공립연구소는 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각각 담당키로 했다.

 기술공급기관이 공동구성한 기술이전 컨소시엄의 기술마케팅사업을 지원하는 기술이전컨소시엄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KAIST 컨소시엄과 KIST 컨소시엄 등 2개를 선정, 1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2개 내외를 새로 선정하고 각 사업단에 총 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부는 원천기술실용화사업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은 5월 20일부터, 연구개발기업은 9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특허경비지원사업은 5월 이후부터 연중 내내 접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술이전컨소시엄지원은 6월 1일부터 접수할 방침이다. 문의 (02)503-7657<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