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업종별 B2B 시범사업 지원규모가 해당 컨소시엄의 사업실적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다.
22일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0년에 발표된 1차업종(9개) 및 2001년에 발표된 2차업종(11개)의 2002년도 사업체결 전인 오는 7월과 9월 사이 20개 B2B 사업주관기관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키로 하고 이 결과에 따라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학계 및 컨설팅, 오프라인 기업으로 구성한 민간전문가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B2B 시범사업의 추진실태와 산출물 수준 등 성과를 분석해 올해 연도 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시범활용, 감리활동 강화 등을 통해 산출물 수준에 대한 평가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산자부 소관과 중심으로 사업추진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해 기업공동의 표준화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 등 업종별 B2B 기반조성을 위해 192억원의 예산을 확보,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금액의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 우수 B2B사업 주관기관을 ‘e-비즈 리딩센터’로 선정해 업종내 중소기업의 IT화, e비즈니스 컨설팅, B2B 정보제공 및 교육, 협업모델 발굴 등 포괄적인 지원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B2B사업 주관기관이 e-비즈 리딩센터로 선정될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재원을 차별화해서 지급키로 했다.
또한 업종별 성공·실패 사례를 발굴해서 알림으로써 e비즈니스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중 30개 업종이 참여하는 ‘e-Biz 엑스포’를 개최해 시범업종 내 성공적 e비즈니스 추진사례를 중점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업종별 CIO 협의체를 구성 또는 활성화해 업계 스스로 B2B 인프라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업종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발굴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오프라인기업의 관심도 저하와 방관적 자세가 상존한다고 보고 앞으로 업종별 B2B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