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한빛은행장과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22일 오후 5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MOU 체결에 관한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덕훈 한빛은행장 및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마이크론의 현재 주가가 30달러에도 못미치는데 35달러로 합의한 이유는.
▲마이크론은 줄곧 주식총량이 1억주를 크게 넘어서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우리로선 마이크론이 제공할 수 있는 최대의 주식수를 받을 수 있는 딜이 아니었나 싶다.
-채권단은 언제부터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나.
▲4개월 후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
-채권단의 향후 일정은.
▲24일 오후 채권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MOU 내용을 설명하고 26일 오후 MOU 내용과 잔존회사의 구조조정 플랜에 대해 한번 더 설명회를 갖는다. 27일 또는 28일에는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MOU 동의여부를 물어볼 예정이다.(이연수)
-항간에는 채권단이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4억달러에 불과하다는 말이 도는데 실제로 얼마나 되나.
▲그 문제는 전적으로 마이크론 주가에 달려있다. 채권단이 많은 돈을 남긴다는 게 중점이 아니다. 채권단이 1만5000명의 하이닉스 식구와 2500개 관련기업이 잘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이연수)
-고용승계 약속은.
▲2년간 85% 이상을 보장받게 돼 있다. 애플턴 회장 개인적으로도 일류기술자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계약 체결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 걸로 보나.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실사(dew diligence)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다만 5월말까지 마치는 걸로 잡고 있다. 양쪽 모두 서두르고 있다.
-주식매수 청구권이 행사되면 1조4000억원이 필요한데 누가 그 자금을 마련하나.
▲하이닉스가 부담해야 하지 않나.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