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매점들 판촉 나섰다

 사업자 보조금이 끊긴 후 차갑게 얼어붙은 휴대폰 판매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일선 판매점들이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명동 아바타 쇼핑몰에 입주한 40여개의 휴대폰 판매점들은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월드컵 16강 기원, 아바타 오픈 사은대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아바타 쇼핑몰의 공식 오픈을 기념하고 휴대폰 판매촉진을 위해 상우회와 아바타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행사기간에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10만원의 아바타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4월 휴대폰가격 상승후 고객유치를 위해 SK텔레콤 등의 사업자들이 이벤트를 펼친 사례는 많았으나 소매점 차원에서 직접 이벤트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바타 쇼핑몰에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텔레콤의 변덕환 사장은 “지난달까지 사업자와 대리점 위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신규 가입자들에게만 혜택을 부여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가입자뿐만 아니라 기기변경 소비자들에게도 똑같이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난 16일께 단말기 출고가격이 2만원에서 4만4000원까지 내린 데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부여받게 돼 지난 3월과 비슷한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동 이외에도 테크노마트 등에 입주한 업체들도 상우회 차원에서 소비자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향후 소매점들의 이벤트가 잇따라 전망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